
NAS를 처음 접했을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PC를 켜지 않더라도 24시간 토렌트 시딩이 가능하고, 외부에 나가 있더라도 Web UI 컨트롤/Watch디렉토리 등을 사용해서 자동으로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맥미니에서도 이런 NAS와 같은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줌으로써 토렌트 머신으로 만들 수 있다. 맥미니도 꽤나 저전력이기 때문에 딱히 전기세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고 토렝이 머신으로 쓰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서.. NAS에서 처럼 속도제한을 걸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다. 내가 쓰고있는 Qnap TS-212의 경우에는 트랜스미션에서 최고속도를 4~5MB/S 정도로 제한을 걸어서 사용했어야만 했는데 더 높은 속도로 다운을 받으면 CPU에 과부하가 걸리는지 Web UI가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맥미니를 통해서 Qnap에 다운을 받으면 최고속도인 10MB/S가 되더라도 부하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일단 토렌트 머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히 토렌트를 받아 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원래는 뮤토렌트에 대해서만 다루려고 했는데 하는 김에 둘 다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토렌트를 뮤토렌트(utorrent)로 입문했기 때문에 아직도 뮤토렌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리눅스 기반에서는 보통 트랜스미션(Transmission)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NAS쪽에 입문하고서는 둘 다 비슷비슷한 비중으로 사용하다 보니깐 뭐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데 그냥 어플로서 굴리기에는 뮤토렌트쪽이 나은 것 같고 Web UI를 사용하는 면에서는 트랜스미션이 약간의 비교우위가 있는 것 같다.
#0. 준비사항
맥미니는 24시간 전원이 켜져있어야 한다는건 토렝이 머신으로서의 당연한 선결 조건이다. 그리고 외부에서 맥미니에 접근할 수 있도록 DDNS 설정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본인이 사용하는 공유기에 따라서 각각 다르므로 스스로 검색하여 해결하도록 하자. 내 경우에는 국산 iptime공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iptime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iptime.org DDN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유기 옵션에서 토렌트 프로그램들이 사용하는 포트를 열어줘야 한다. 뮤토렌트의 경우에는 기본 8080번 포트를 이용하고, 트랜스미션은 9091포트 되시겠다.(이 포트는 설정에서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일부 인터넷 서비스에서는 80번이나 21번 포트를 외부에서 접속하는 것을 막아놓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HTTP, FTP 등의 프로토콜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포트는 피하는 것이 외부접속이 안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포트 DMZ를 사용하든 포트포워딩을 사용하든지 해서 외부에서 접속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면 토렝이 머신을 만들기 위한 기본 준비는 완료되었다고 보면 된다.
#1. 뮤토렌트(utorrent)
- 뮤토렌트 공식 사이트(http://www.utorrent.com)에 접속해서 맥용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설치한다. 현재 나와있는 버전은 1.8.7 버전 되시겠다. 설치가 다 된 후에 프로그램을 종료 시키고 아래 링크에 있는 파일을 다운받는다. 트랜스미션과는 달리 뮤토렌트는 Web UI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플러그인 파일이 필요하다.
- utorrent Web UI : v.0.388 2013-05-28 (다운받기)
- Web UI 플러그인을 받은 후에 utorrent-webui.YYYYMMDD.zip 형태로 되어 있는 파일을 webui.zip 으로 이름을 변경한다.(받은 파일은 압축을 풀면 안되고 이름만 바꿔야한다.)
- 파인더를 열어서 폴더이동 단축키(Shift+Command+G)를 누른 후 ~/Library/Application Support/uTorrent 를 입력하여 뮤토렌트 설정 폴더로 간다. (~는 본인 계정의 홈 디렉토리 입니다만 그냥 위의 주소를 복사해서 붙여넣으면 됨.)

- 아까 받은 webui.zip 위의 폴더에 넣어 주면 됩니다. (위의 그림처럼 나오면 됩니다.)
- 위의 작업이 끝나면 뮤토렌트를 다시 실행시키고 메뉴에서 설정 -> 리모트 -> 웹인터페이스를 선택하여 로컬 웹 UI 서버 사용(Enable WebUI)에 체크 한다.

위의 그림에서 처럼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설정해주고(보안면에서 필요하니깐 꼭 지정해주도록 합시다.) 수신포트는 그대로 써도 되나 그냥 대체수신 포트에 체크하여 본인이 외우기 쉬운 포트로 지정해주도록 하자. 참고로 80, 21, 451 등 Web서버나 FTP 등에서 쓰는 포트는 피해서 만드는 것이 좋다. 내 경우에는 그냥 9999로 지정해놓고 쓰고있다.
- 여기까지 설정이 끝났다면 웹브라우저를 열어서 localhost:9999(포트)/gui/ 를 입력해 접속해 보도록 하자.

- Web UI로 본 뮤토렌트 입니다. UI나 라벨관리 측면에서는 트랜스미션보다 우월하지만 다운받을 토렌트의 경로지정이 불가능한 것이 단점.(옵션에 지정된 디렉토리로만 다운이 가능합니다.)
- 추가. 자동으로 토렌트 다운받기 활성화 하는 법.

위의 화면에서 다음 경로의 토렌트 자동 불러오기에 체크를 해 준 다음에 토렌트 시드 파일(*.torrent)을 넣을 경로를 지정해 주면 된다. 시드를 받아서 지정한 경로에 넣어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다운이 시작된다.
#2. 트랜스미션(Transmission)
- 트랜스미션의 경우에는 매우 간단하다. 공식사이트(http://www.transmissionbt.com)에 접속하여 맥용을 다운받아 설치한다.
- 뮤토렌트와는 달리 Web UI 파일을 받을 필요도 없이 그냥 옵션에서 서버 설정 아이디/비번 설정도 해주고 포트는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수정하면 된다. 아래는 내 계정 설정을 예로 캡쳐한 화면이다.


- 추가. 자동으로 토렌트 다운받기 활성화 하는 법.

위의 화면대로 시드 파일을 넣을 경로를 지정해주고(Watch for torrent files in 체크) 빨간 줄로 표시한 부분 체크를 해 줘야 한다. 이걸 안하면 자동으로 추가가 되지 않고 트랜스미션 프로그램(Web UI가 아닌 맥 내부 프로그램)에서 파일 추가를 확인해줘야 시작이 되기 때문에 Only when adding manually에 꼭 체크를 하기를 바란다.
두 프로그램 다 내부접속이 정상적으로 된다면 http://DDNS주소:포트(뮤토렌트의 경우는 뒤에 /gui도 입력) 로 외부접속도 해서 테스트를 해보자. (물론 본인이 사용하는 네트워크에 포함되지 않은 기기로 해야되는건 상식적인 일이니깐 와이파이 환경이나 맥미니가 아닌 핸드폰 등으로 접속해보기를 권합니다.)
토렌트 시드 파일 넣는 폴더 지정기능의 경우에는 FTP나 WebDAV를 이용할 때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고(폴더에 파일을 넣기만 하면 되니깐) 그렇지 않다면 그냥 직접 추가하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은데.. 그냥 맥미니만 있는 상황에서는 OS X Sever($19.9)를 구입해야 FTP나 WebDAV가 사용 가능해서 좀 애매하기는 하다. 서버로서도 쓰고 싶다면 그냥 2만원 시원하게 지르면 될 것 같고 그런게 아니라면 그냥 Web UI에서 추가해서 사용하도록 하자. 한 번에 수십개 추가 하는게 아니라면 크게 차이도 안나니깐 말이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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