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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로] 인도 음식점 '깔리' 음식

 어쩌다 보니 요즘 자꾸 맛집 블로그 처럼 되어가고 있는데... 그것도 나쁘진 않으리라 싶고.. 맛집이라기 보단 그냥 먹어보고 느낀 내 주관적인 평을 쓰는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인도요리를 먹어보기로 하고 찾아간 '깔리'라는 음식점이다. 몇주전에 한번 시도했다가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그 때는 이슬람음식점을 갔었는데.. 이번에는 마침 점심시간을 살짝 비켜가는 시간대에 방분을 해서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위치는 혜화역4번 출구에서 성대가는길로 가다보면 큰 길에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위의 사진처럼 크게 간판이 붙어있으니 그냥 가면 된다. 2층에 있다.
내부는 요런 분위기? 가게 규모에 비해서 종업원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 좀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요런 장식도 있고.. 인도 느낌이 물씬 풍긴다는 느낌보다는 자잘자잘하게 소품들도 많고 TV화면에도 인도 방송 같은걸 틀어놔서 대충 그런 느낌이 나기는 한다. 굳이 그렇게까지 강조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건 취향의 문제니깐..
테이블 세팅은  요런식으로 정갈한 느낌이 난다. 주말에 방문을 하여서 평일 런치세트 같은건 시키지 못하고 2.6만 짜리 세트를 시켰다. 탄두리 치킨, 커리(2개중 택1), 난2, 음료2가 나오는 세트로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동네 인도음식점보다도 저렴한 느낌? 거기다가 사모사란걸 시켜봤다. 가장 먼저 나온건 사모사.
인도식 만두같은 느낌이랄까? 맛은 만두맛은 아니고... 스페인식 만두라고 불리는 엠빠냐다(Empañada)같은 느낌일거 같기도 하고..-근데 난 엠빠냐다를 안먹어봐서..;;- 속에는 내가 좋아하는 완두콩도 들어있고 다른 콩같은 종류들이 들어있었다. 어쨌든 맛있는 맛! 저 빨간 소스는 처음에는 웬 케챱을 줬지? 싶었는데 새콤달콤매콤한 소스다. 칠리보다 좀 더 새콤한 느낌? 이상하게 인도 음식이라 그런가 보면서 코끼리가 연상되는 그런 음식이다.
두번째로 맛본 음식은 탄두리 치킨 되시겠다. 한국에서 먹어본 탄두리 치킨은 죄다 뼈에 살점이 조금만 붙어있는 걸 먹어본 경험 밖에 없었는데 깔리에서 인생 최초로 순살 탄두리 치킨을 먹어보게 되었다. 뼈가 없으니 훨씬 먹기도 편하고 좋더라는..(게다가 양도 더 많은 느낌) 저 녹색과 노랑색의 중간인 소스도 맛이 독특하고.. 양파를 뭔가 매콤한거에 절인 듯한 무침 같은것도 상큼하니 좋았다.
드디어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팔락파니르와 난이다. 난은 버터난과 갈릭난으로 선택했는데 시키고 보니 두 난의 포지션이 은근 겹치는 거 같아 하나는 그냥 플레인으로 시킬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란.. 참고하시길.. 아니면 하나는 그냥 밥으로 먹는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치킨들어간 커리도 있었는데 내가 팔락파니르를 워낙 좋아해서 그냥 무조건 시켰다. 둘 다 난을 시킨 경우에는 식지않도록 하나는 어느정도 난을 먹은 후에 서빙해 주는 소소한 서비스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음식점에 뭐 큰 대접을 받고자 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사소한 배려가 기분을 좋게 하는것 같다. 어쨌든 3만원에 정말 배부르고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거.

그리고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계산대 앞에 설탕덩어리 같은거랑 녹색 씨앗 같은게 올려져 있는데 같이 씹어서 삼키면 나름 입냄새도 제거하고 소화에도 효과가 있고 뭐 그런거 같더란.... 독특한 맛이 나는 그런 느낌.. 설탕은 매우 달달했다.

뱀다리. 어쨌든 요기라면 재방문 의사 매우 충만하며.. 붐비지 않는 시간대를 공략해 보는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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