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변에 대한 필요성은 크지 않았지만 요 근래 받은 갤S8 뽐 + 쓰고있던 아이폰 6s의 배터리가 너무 광탈하는 느낌이어서 겸사겸사 폰을 바꾸기로 결심을 했다. 그러면서 겪었던 것들을 써보고자 한다. 나아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인 '그래서 이번 기변이 합리적인가?'에 대한 판단을 해볼 예정이다.
1.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에서 눈팅하면서 용어 및 시세 확인하기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건 항상 새로워서 잘 알아보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크노 마트 등지에서 잘 모르면 호구잡힐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용어, 시세등은 꼭 알아보도록 하자. 기변/번이, 할부원금, 현금완납 등등 기본 개념은 잡혀 있어야 폰팔이들의 말재간에 미혹당하지 않고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카드결합시 금액이나 실구매가 뭐 이런거 이야기 하면 묻지도 따지지 말고 나오면 된다. 페이백의 경우는 당일 지급이 아니면 거르는 걸로...
(난 좀 아직도 마음에 안드는게 용팔이들 처럼 얼마까지 알아보고 왔냐고 물어보는데... 모르면 등쳐먹겠다는 소리와 다름 없는 느낌이라 기분나쁨... 이렇게 만들어놓은 단통법 넘나 싫다..)
2. 실제로 매장 찾아가기
강변 테크노마트로 가기 전에 OO성지, XX성지 이런데도 가 보았다. 근데 다들 하는 말이라곤 S8은 지금 물량이 없어서 구하기가 힘들 다는 것. 한 군데는 아예 없다고 이야기도 못해봤고, 회사 근처에서는 번이는 0원이 가능했지만 기변은 가격이 확 차이나서 포기... 사실 집이나 회사 근처에 이런 성지라는 매장에서 원하는 가격대가 나오면 거기서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가격대가 맞지 않으면 테크노 마트처럼 여러 매장이 모여있는 곳이 돌면서 확인해볼 수 있으니 나은듯..
어쨌든 강변 테크노 마트 6층으로 가면 휴대폰 매장들이 몰려있다. 아무데나 들러서 원하는 조건을 이야기 하면 된다.( "KT 기변 현금완납으로 갤럭시 S8이요" 뭐 대충 요정도로 이야기 하면 됨) 그러면 알아본 금액을 찍어보라고 계산기를 줄 것임... (1번 단계를 거쳤다면 금액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계산기로 찍는 다는 것을 알거라 믿습니다. 폰파라치등을 방지하기 위해 녹취 될 수 있는 건 안하는듯..) 매장 방문전에 시세표를 확인하시고 적당한 금액을 생각해서 적어본다. (예를 들어 시세표에 7정도로 나와있었다면 5정도를 찍어서 두세군데 가보고 아닌거 같으면 올리면 됨... 일단 무조건 내가 이득을 보는쪽으로 질러보길 추천)
가격을 찍고나면 판매자의 반응이 3가지일텐데
1) 내가 찍은 금액에 바로 OK
2) 그 금액은 안된다고 함
3) 그 금액은 힘들다며 내가 제시한 가격에서 조정된 가격을 보여줌
1번은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딱 맞는 금액을 골랐거나 내가 제시한 금액이 높아서 호구잡힌(?)거라고 보면 된다. 일단 부가서비스 조건 등을 물어보고 OK하고 나와서 다른 매장에 가서도 확인을 해보자. 이상이 없으면 다시 1번 매장에 가서 계약하면 된다.
2번은 너무 낮은 가격을 지른것이므로 다른 매장에 가서 1~2만원 정도 올려서 제시를 해본다.
3번이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인듯. 그래도 맨 첫 가게에서 이런 상황이라면 그래도 몇군데 더 가서 확인을 해보는게 좋다. 특별하게 이상이 없다면 걍 처음 가게로 가서 계약을 하든지 하면 될듯. 물론 어디서 하든 본인 맘음.
이 정도만 생각하고 가도 크게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참고로 생각보다 3번의 경우가 많았는데... 내가 제시한 가격이랑 차이가 쫌 있어서(한 4~5군데가 비슷한 가격대를 불렀음) 그래서 지인에게 추천 받은 가게 등등을 좀 더 돌아보다가 평균적인 가격보다도 더 싼곳을 찾아내서 거기서 계약을 했다.
tip. 본인이 구입할 모델의 케이스나 필름등의 가격을 미리 알아보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계약한 매장에서 케이스까지 구입했는데... 뭐 확실하게 모델만 정했다면 미리 구입을 하든지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필름은 그냥 아직도 안붙이고 걍 생으로 씀 ㅋㅋ
3. 마지막으로 계약서 꼼꼼하게 확인하기
말은 번지르르 하게 했어도 계약서에서도 뭔가 잘못될 수 있으니 그냥 서명만 하지말고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싸인을 하자. 현금완납으로 하기로 했으면 할부원금 0원이 맞는지 확인을 한다. 그리고 요금제, 부가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잘 보고 서명을 하자. 그리고 집에와서 통신사 홈페이지에 가서 내 가입정보 확인 등을 통해서 할부금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도록 한다.(요즘에 서류에는 0원으로 해놓고 전산 등록할때 장난치는 사례들도 있다고 하니 꼭 확인을 하자)
이 정도면 끝... 다음편에서는 과연 이 기변이 괜찮은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덧글
뽐뿌 구매후기 게시판 마구 뒤져서 찾을 수 밖에 없나요 가격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