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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테크노마트 폰 기변 후기(feat. 갤럭시 S8) (2) 평가 by Arrivederci

이전 포스팅에서는 구입과정까지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여기서는 이 시리즈(?)의 진짜 목적인 '이 기변이 합리적인가?'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기변의 필요성(?)
아이폰 6S를 3년째 써 오고 있던 상태로(23~24개월 사용 후 리퍼, 그 후로 또 1년 정도) 성능에는 크게 불만이 없지만 배터리 상태가 점점 메롱이 되는 바람에 교체를 생각하게 되었다.(배터리 교체를 하고 사용해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봤자 1년 정도에 끝날거 같아서 포기) 기변 대상 후보군을 고를때 맨 처음은 아이폰 8을 생각했지만(그 이후 제품들은 그냥 가격에 포기...) 예전처럼 음악 재생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안드로이드를 포기했던게 미디어 재생 문제가 컸었음)요즘엔 스트리밍 위주로 듣다보니 os가 중요하지 않다보니 그냥 적당한 가격대로 저렴하게 바꾸겠다를 목표로 기변용 제품을 찾아보았다. 샤오미(홍미노트5이나 포코폰)도 고려를 해봤는데 직구한 건 전파인증 땜에 나중에 중고로도 처리할 수가 없는 등의 문제도 있고 해서 그냥 최종적으로 선택한 건 삼성 S8.(물론 약간 충동적으로 고른 부분도 있음.)

2. iOS to Android 적응문제
결론은 큰 문제는 없었다.(당연한건가..?)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랬던가. 걱정했던 것 보다는 편안하게 잘 쓰고 있다. 그 동안의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되돌아보면 
- Nokia Express Music (이건 스마트폰이라기엔 애매한 포지션이긴 함..)
- Apple iPhone 4
- LG G Pro
- Apple iPhone 5s
- Apple iPhone 6s

G프로는 잠깐 외도로 갔던거라 6개월 만에 안드로이드를(인지 LG폰을 인지 잘 모르겠음) 견디지 못하고 다시 아이폰 5s로 갈아타게 되었는데..(내 할부금.. ㅠㅠ) 그 잠깐의 6개월을 빼고(사실 이 때도 아이폰4를 같이 씀) 한 7년 가까이를 애플생태계에 좀 더 익숙해져 있던터라(아이폰, 패드, 맥북) 안드로이드를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좀 갖고 있었다. 근데 뭐 큰 이상은 없음. 너무 많은 자유도에 처음에는 어버버했지만 쓸 수록 적응이 되어가는 단계이다.

3. 스펙비교 & 실제 사용시의 느낌
대충 검색해서 긁어온 내용들인데.. 출시일 차이로 보면 당연히 S8이 좋아야 하지만 os의 최적화 문제인지 몰라도 스펙상으로 떨어지는 6s가 더 빠릿빠릿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특히 앱 업데이트 같은걸 할때 아이폰은 여러 앱들을 한번에 다운받고 설치가 되는데 S8에서는 여러앱을 동시에 업데이트를 시켜도 순차적으로 다운 받아서 설치하는데 별로 빠르다는 느낌이 안 든다. 그리고 지니 등의 앱을 이용할때에도 확 느껴질 정도로 반응이 느린 부분이 있어서 스펙차가 있는게 맞나하는 정도.. 최적화의 문제인건지 기분상인지 아니면 OS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확 좋아졌다는 느낌은 없다. 화면이 좀 더 커져서 시원한 감은 있지만 전체화면으로 영상을 보거나 할 경우는 잘 없다는거 ㅋㅋㅋ
그런 문제들 외에는 리디북스로 전자책 읽을 때는 아몰레드의 영향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시원하고 눈이 편한 느낌이 들고.. 방수, 방진은 크게 신경쓰던 부분은 아니지만 된다는 것 자체로 플러스 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가장 편한 부분은 대부분의 삼성폰 이용자들이 말하듯 삼성페이가 아닐까 싶음. 운동하러 나갈때 따로 카드를 들고갈 필요가 없다는게(아직도 관성이 있어서 다른 경우에는 그냥 지갑에 있는 카드를 씀) 생각보다 큰 메리트라는 것. 그리고 알게 모르게 아이폰 보다 사용성에서 편한 부분도 있어서(가계부 어플에 문자 자동 붙여넣기나 어플을 통한 자동통화녹음 기능 등) 크게 불만은 없다.

4. 유지비용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건 순 광대역안심무한(데이터 15GB)으로 한달에 56,100원 짜리 요금제이고, 선택약정할인 25%를 받아서 42,075원에 뭉치면올레 결합할인까지 반영해서 한 34,000원 정도로 사용 하고 있었다. 일단 여기서는 결합할인은 제외한 요금만을 비교하는 걸로... 

아래는 기변시 기본 요금제인 데이터ON 비디오와 원래 쓰던 순 광대역안심무한의 선택약정시 24개월 유지비용 비교표이다.
요걸 공시지원금기준으로 하게되면...(25% 할인 없이 원래 금액)
공시지원금 기준표 중 왼쪽은 24개월동안 데이터ON 비디오 유지했을 시의 유지비용, 오른쪽은 6개월만 유지 후 원래 쓰던 요금제로 변경시의 유지비용이다.
기변하지 않고 24개월 더 유지했을 경우 나올 유지비용 1,009,800원과
공시로 기변후 예상되는 24개월 유지비(6개월만 데이터ON 비디오를 쓰고 원래 요금제로 변경) 1,423,800원 차액을 구하면 414,000원 되시겠다. 여기에 현금완납에 지불한 비용(A만원)+부가서비스(B만원) 유지하는 금액 정도까지를 더하면 기변에 사용된 금액을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414,000+A만원+B만원이 최종 값)
정리하자면 기변을 통해서 출고가 699,600원인 갤S8을 414,000원(+A+B만원)에 24개월 할부로 산 셈이다. 업체에서 판매하는 중고 가격대가 40초중반인거 같으니 새폰을 저 정도 가격에 산걸로 따지면 뭐 그냥 평타는 친듯 만듯.. 애매하다...

5. 결론
스펙상으로만 따지면 확실한 업그레이드지만.. 실제 사용하면서 느끼기에는 옆그레이드의 기분이 강한 제품을 2년 40~50만 원 정도에 구입한 셈이라 손해라 생각하면 손해... 평타라 생각하면 평타인 정도의 느낌. 되게 잘 샀다는 느낌은 없다.(뭐 아이폰 6s도 생각해보면 99만원인가 그랬었는데..) 애초에 현금완납 10만원 이하라고 생각해서 계약한 시점의 마음과 24개월 유지비로 비교했을때의 간극이 있어서 더 그런것 같다. 어차피 기변은 했어야 할 것이고... 30~40만 원대라면 샤오미 폰 정도인데 그것과 비교해서 보면 그럭저럭 기변한듯도 싶고...

거창하게 시작해 놓고 역시나 결론이 애매해 지는데...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다를 것이다. 알뜰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저렴한 요금을 위주로 보면 명백히 실패한 기변... ㅋㅋㅋ(기존 월 유지비용이 월 3.3만원정도에서 6.9로 오르는거니깐..) 새 기기로 바꾼걸로만 보면 걍 그렇게 싸지도 비싸지도 않게 적당히 기변한 느낌. 3.3만원과 6.9만원 사이의 어느 적당한 선의 월 유지비용이 나왔다면 참 잘 바꿨다는 느낌이 들었을텐데... 아쉽다. 뭐 그렇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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